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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냅다 필리핀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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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약간터짐
2025-08-05 04:01 53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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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지겨워서 그냥 킹받아서 지인들이랑 필리핀 갑자기 아는 척 하면서 패키지로 가버림. 마닐라 도착하자마자 공기부터 머쓱하게 습함 ㅋㅋ 근데 또 현지 음식 먹다보면 묘하게 익숙한 간장+칼칼 조합이라 미묘하게 빠짐. 솔직히 카지노도 기대 안 했는데, 애들이랑 약간 주섬주섬 모아서 들어가니까 그냥 영화에서 튀어나온 배경 그 자체더라. 딜러분들도 한국어 조금 알고, 분위기 이상하게 친근. 술은 물론 공짜인데 진짜 마시고 따지고 할 틈도 없음. 질러보니까 소소하게 잃고 나눠쓰는데, 웃긴 건 현지분이 뒤에서 응원해주던 모습임. 덕분에 허허실실 쩔어 맘 편하게 즐김. 호텔 수영장도 개꿀팁, 어설프게 아침 일찍가면 비어있고 조용함. 시끄럽게 한국어 들려도 희한하게 외국 느낌 팍팍. 암튼 이번엔 별 거 안 샀는데 물가 싸서 괴상한 기념품만 한 웅큼 집어옴. 필리핀 갈 사람 혹시 있어도, 햇빛에 절대 방심하면 안 됨. 선크림 깜빡하고, 코만 시뻘개짐. 아무튼 overall로 ㄱㅊ았음!

댓글목록1

참깨조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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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조끼
2025-08-04 21:12
공감된다 그냥 훅 떠난 여행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 필리핀 음식은 왜 이렇게 중독적인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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