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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진짜 미친듯이 날아간 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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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사나이
2025-06-15 18:50 7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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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말이야, 지난번에 세부에 여행 갔을 때 딱 하루만 카지노 들렀거든? 거기 '워터프론트 호텔'인가? 거기 카지노 존나 크다길래 호기심에 들어갔음. 친구 따라서 갔는데 내가 왜 따라갔는지 모르겠네...

처음에 블랙잭부터 시작했음. 솔직히 룰도 제대로 몰랐는데 딜러가 친절하게 알려줘서 그래도 어렵진 않았음 ㅋㅋ 근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한 세 판까진 어쩌다 이겼는데 그러고 나니까 뭐랄까 기운이 싸하더라. 내가 딱 초보 삘 난걸 딜러도 알아봤는지 뭔가 계속 지게 되는거 실홥니까?ㄷㄷ 결국 블랙잭에서 시작한 돈의 반이 날라갔음 ㅜㅜ

그래도 여기서 그만두면 우리 아니다 싶어서 바로 룰렛으로 옮겼다. 아니 이게 진짜 도박 중독인가??ㅋㅋ 뭔가 잘되는 느낌(?)도 들고, 색깔 하나 맞추는게 뭐가 이렇게 재밌냐. 결과적으로는 색깔 맞추기는 존나 운없어서 총 맞춘거 두 개가 전부여...ㅋㅋㅋ 멘붕이 와서 탄돈도 다 잃음. 와 진짜 살면서 이렇게 허탈한 기분 처음이었다니까. 야심차게 호텔 뷔페 먹고 잘 놀다가 웬 돈몽당 주고 간 것도 아니고, 돈을 털리고 집 오는 기분 어쩌라고.

끝내는 나 혼자 남느라고 멍 때리고 있었음. 친구는 무슨 포커 같은거 한다고 끝까지 남아서 버티더라ㅋㅋ 나는 이미 끝났으니까 맥주나 홀짝거리며 애써 웃는 척하고 있었음... 이날로 깨달았다. 아 나는 도박이란 세계와는 진짜 안맞구나. 그 돈으로 동남아에서 제주스러운 액티비티나 더 즐길껄.

진짜 역시 돈은 쉽게 벌리는게 아니더라 ㅋㅋ 심장 튼튼한 애들만 들어가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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