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필리핀 클락 후기]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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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필리핀 클락 후기]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서 도움 받은 글이 많아서 저도 짧은 후기 하나 남겨봅니다.
■ 필리핀 클락 입국시 '이트래블'을 미리 준비하세요
■ 제가 간 ㄹㅇㅅ의 경우 홀덤 테이블이 많이 돌지는 않았어요. 어제 봤던 로컬 플레이어들 세명이 오늘 또 있고 같은 국적의 일행들이 붙어서 치고, 혼자 독고다이었던 저는 그냥 가지고 간돈의 20%만 쓰고 80%는 그냥 가져왔네요.
첫째날과 둘째날 잠깐 한시간 정도씩만 하고 저하고 맞는거 같지 않아서 게임은 더 안했어요.
홀덤 대신 블랙잭 아주 오랜만에 했는데 재밌었어요
■ 출국을 위해 클락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면 무료 흡연실이 없고
유료로 800페소 내고 흡연해야합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거 돈 내고 피면 왠지 담배의 노예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거 같아서 안갔습니다!)
요점은 위에꺼가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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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그냥 비행기 기다리기 지루해서 적는 글입니다
15년 전쯤 회사 관두고 호주에 어학공부 하러 갔을 때
텍사스홀뎀을 처음 접했습니다
어학공부를 카지노에서 한셈이죠
지금도 가장 익숙한 영어 단어가
'Check or bet' 입니다
30세가 넘은 나이에 회사 관두고 어학연수를 택하는게
쉬운게 아니었는데
그 어려운 길을 선택한 와중에
홀덤에 빠지는 것은 너무 쉽더군요
제가 어려서부터 이런 종류의 게임을 좋아해서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과 민화투를 치기시작해서
고스톱까지 치고
고등학교 때는 세븐포카를 시작하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도박 중독까지는 아니어서
직장 다닐때 집들이나 문상 가서 치는 수준으로 하고 있었죠
호주에서 홀덤이란 게임을 알게되고
처음 도착한 도시인 아들레이드를 시작해서
쿼온, 시드니 등등을 한바퀴 돌면서 게임을 하게 되었어요
시드니에서는 2003년 WSOP 우승자인 크리스 머니메이커와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도 했었습니다
이런
비행기가 이제 뜨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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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2025.1.7 19:08)
여튼 15년 전 게임할 때 느꼈던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에 의한 전율을 느끼고 싶어서 가봤는데 나이가 든 탓인지
그 때 보다 조금이나마 홀덤에 대한 지식이 늘어서 여유가 생긴건지
별 긴장감이 없더라구요
그런 긴장감도 느끼고
오랜만에 혼자 휴식도 좀 취할겸 갔었거든요
참, 제가 호주가서 처음으로 영어원서를 완독한 것이 블랙잭 게임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그 책에 나온 원리를 모두 외워서 게임을 했을 때
이론적 플레이어 최대 승률이 47.몇% 정도였던거로 기억합니다.
블랙잭에서 페어에 베팅해서 페어가 나오면 주는 배당이 11배인데 수학적으로는 13번에 한번씩 페어가 나오기 때문에 카지노가 2번은 꽁으로 가지고 가죠
모두가 너무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게임은 돈을 따면 더 좋겠지만
그냥 그 시간 즐기는 댓가로 게임비 내신다는 정도 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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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