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가서 카지노 처음 간 썰 푼다
싸막도치
2025-08-0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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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으로 마닐라 갔다가 현지 동료들 꼬심에 못 이겨서 카지노 구경 갔었음. 솔직히 가기 전에는 별 기대도 없고, 그냥 스모키 두툼한 담배냄새랑 쩑쩑한 조명이랑 노랗게 반짝이는 칩들만 생각남. 근데 막상 들어가니까 뭔가 진짜 영화 같더라. 다들 점잖은 척 소리 안 내고 칩 던지는데, 초보처럼 눈글레면서 딜러가 웃는 거예요. 사소한 거지만 음료수 무한 리필 주는 거 맘에 들었고, 백만원 가지고 갔는데 만오천원 이득보고 나옴. 이득 본 거 티 내면서 바로 빠져나왔더니 동료들이 ‘첫판에 천운 쓰면 다음에 쪽박찬다’고 놀라더라. 이거 중독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그 번쩍임이 은근 머리에 남아서 좀 위험한 거 인정. 누가 간다 그러면 한 번쯤 경험 삼아 가보는 거 나쁘지 않음. 단, 잃어도 안 아플만큼만 갖고 가라는 조언 남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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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모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