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웬만하면 비 내릴때 목욕탕 가야 함
초코괴물
2025-08-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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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쏟아지길래 동네 목욕탕 갔다왔는데, 아니 이거 완전 소확행이다 싶더라. 나이가 얼추 들어서 그런지 빗소리 들으면서 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게 그렇게 꿀맛일 수가 없음. 물 위에 떠다니는 그 묘한 여유랑,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이랑, 괜히 내 고민도 김속으로 휘발되는 그런 느낌? 할머니들이 옆에서 수도꼭지로 수박 씻고 계신데, 뭔가 아지트같고, 우리끼리만 아는 비밀 같아서 재밌었음. 이제 날씨 더워진다더니 곧 못하겠지 하고 미리미리 찜질해둠. 진짜 비올땐 목욕탕, 이건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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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손톱님의 댓글